인천 부평1동주민센터 상습 투기지역 2곳 한달간 수거지연키로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7-09 15: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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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버린 쓰레기는 치우지 않습니다"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 부평구 부평1동 주민센터가 고질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을 없애기 위해 상습 투기지역 쓰레기를 한 달 동안 수거하지 않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부평1동은 지역내 상습 투기지역 두 곳의 쓰레기를 전량 수거하고 주변 정비를 완료한 후 '부평구 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제10조)에 따라 무단투기 쓰레기의 처리를 늦춘다는 안내문을 붙이는 것은 물론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대상지역은 부평구 부흥로 255 앞 공영주차장 사이와 광장로 24번길 43 앞이다. 두 곳은 각각 식당·도시형 생활주택 지역으로 생활거주지가 많이 살지 않는 관계로 환경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지 않자 원정 투기자들까지 쓰레기를 갖다 버리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부평1동은 무단투기 쓰레기에 대해 한 달 이상 수거지연 조치를 취하고 인근 상가 등에 대한 개별안내와 차량 블랙박스·주민신고를 활용, 단속을 병행하기로 했다.

조권행 부평1동장은 “부평1동에서 소요되는 공공용 봉투 예산만 1800만원에 달한다”며 “배출방법만 잘 지켜져도 도시가 깨끗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예산도 절약될 수 있는데 몇몇의 도덕불감증으로 소중한 예산이 낭비되는 것 같아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거지연 대상 앞 상가의 점장 A씨는 “식당을 운영하다 보니 투기자를 알아도 제지하거나 신고하기가 꺼려진다”면서 “부평1동 조치가 투기자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해 문제가 신속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의 032-509-8305)

한편 구는 품격있고 아름다운 도시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후화한 도시경관시설물에 대한 정기점검 작업을 벌이고 훼손된 시설물을 정비했다. 평천로 및 장제로 도로중앙녹지대와 문화의 거리 경관조명시설물도 재도색하고 조명시설물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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