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녹조 비상… 15년만에 '조류경보'(잠실대교~행주대교)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7-01 18: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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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가 한강 하류구간에 녹조현상이 발생해 15년만에 첫 조류경보를 발령했다.

시는 지난 6월30일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잠실보 하류구간(잠실대교~행주대교)에 이같이 발령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발령은 지난 6월29일 잠실수중보 하류 5개 지점의(성수대교ㆍ한남대교ㆍ한강대교ㆍ마포대교ㆍ성산대교) 조류검사를 실시한 결과, 성산대교 지점에서 클로로필-a와 남조류세포수가 조류경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또한 나머지 4곳(성수ㆍ한남ㆍ한강ㆍ마포대교) 지점은 클로로필-a와 남조류세포수가 조류주의보 기준을 초과했다.

성산대교 지점은 남조류세포수는 2만7076cells/mL, 클로로필 농도는 75.1㎎/㎥가 검출됐다. 4개 지점은 남조류세포수는 567~4588세포/mL, 클로로필a는 22.9~49.2mg/㎥로 측정됐다.

특히 검출된 남조류의 우점종은 '마이크로시스티스'로, 이미 여러 지점에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남조류로 인한 독성 여부는 현재 검사 중이며 3일에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다행히 잠실수중보 상류구간은 현재까진 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조류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조류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상황총괄반, 상황수습반, 측정분석반, 수도대책반, 홍보지원반 등 대응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2000년부터 지금까지 총 8회 조류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지속일수는 평균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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