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주관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추진지역' 동작구 '신대방16가길 12 일대' 선정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5-27 15: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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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신대방16가길 12 일대(신대방 1동 600)가 법무부에서 주관하는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추진지역으로 선정됐다.

구는 이번 선정으로 2억원을 지원받으며, 이 지역에 범죄예방디자인을 도입해 하반기까지 안전마을로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대방16가길 12 일대는 외국인·여성·노인의 거주비율이 높은 곳으로 노후건물의 비율도 높다.

전체 주택의 84%가 다세대·다가구 주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년 이상의 노후건물이 82%를 차지하고 있다. 범죄 우려가 있는 막다른 길이 12곳, 사각지대도 4곳이 있다.

이러한 지역적 여건과 관련해 이 지역의 최근 3년간 주요 범죄발생률은 증가 추세다. 특히 절도와 같은 생계형 범죄의 경우 2012년에 비해 2014년에는 13%가 증가했고 무단투기 등 기초질서 위반사례도 늘어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구는 이 지역의 ▲높은 고령화 및 여성인구 비율 ▲외국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통 문제 ▲생활형 범죄 증가 등에 주목하고, 이를 범죄예방디자인 도입을 통해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다국적 거주민이 많은 점을 감안해 골목 곳곳에 분리수거 안내 등 다양한 생활에티켓을 표현한 픽토그램(그림문자)을 부착한다. 마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마을 종합안내판과 주민 소통을 위한 다문화게시판도 설치한다.

또한 생계형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골목 사각지대에 반사경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범죄 경각심을 강화하기 위한 ‘관심골목 지정 안내판’도 설치한다. 또 골목길내 공간을 활용해 ‘한 뼘 쉼터’를 조성해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자연적 감시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오는 6월 현장조사에 이어 7월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후 올 하반기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국적과 언어는 달라도 안전한 마을을 바라는 마음은 하나일 것”이라며,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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