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줄인 아파트에 인센티브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3-03 15:50:1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동작구, 이달부터 감량실적 평가해 우수단지 포상

상·하반기 연 2회 9곳에 탈수기등 청소용품 지원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지역내 공동주택의 음식물 감량실적을 평가해 우수 공동주택을 시상하는 ‘공동주택 음식물 감량 경진대회’를 이달부터 실시한다.


이는 주민의 참여를 유도해 한해 41억(2014년 기준)에 달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음식물 쓰레기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해 총 550만원(9곳)이었던 시상금을 700만원(9곳)으로 늘렸다. 또 1회 실시하던 대회를 상·하반기(3~6월, 7~10월)로 나눠 2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대상은 지역내 공동주택 128곳 5만3482가구로, 평가방법은 공동주택을 가구수 규모에 따라 6개 그룹으로 나눈 다음, 지난해 대비 같은 기간 월평균 배출량이 가장 낮은 순으로 총 9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공동주택들에게는 반기별로 700만원(총 1400만원) 상당의 음식물 수거용기, 탈수기 등 청소용품이나 쓰레기 배출 수수료가 지원된다.


구는 주민들의 참여와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각 공동주택에 매월 감량실적을 통보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 등을 중심으로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동작구는 올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 예상비용을 총 41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이 가운데 총 10%를 줄여 4억1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자체 목표를 세웠다. 하반기부터는 ‘냉장고 정리의 달’을 매월 시행해 주민들의 음식물 감량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구는 각 가정에서 사용한 종이팩이나 종이컵을 동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1kg 당 화장지 1롤을 지급하는 ‘종이팩 수거보상제’도 시행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음식물 감량을 통해 환경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줄일 수 있는 비용은 줄여서 이를 주민들을 위한 복지 등 예산으로 사용한다는 데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