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살마을 조부모 교육’ 전자치구로 확대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2-16 17: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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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가 15개 자치구에서만 실시하던 세 살마을 조부모 교육을 올해 전 자치구에 확대하기로 하면서 총 1000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최근 불거진 어린이집 아동학대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조부모의 손자녀 직접양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조부모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부족으로 조부모가 과거 기억에만 의존해 손자녀를 돌보고 있어 세대간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는 현실을 감안해 이번 확대 방안을 내놨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오는 3월17일 동작구를 시작으로 매월 다른 자치구에서 교육이 진행되며 자치구 육아종합센터 및 구청 강당 등 접근성 좋고 넓은 곳을 교육장소로 선정해 조부모가 발걸음하기 쉽도록 했다.

또한 온라인에 취약한 조부모의 특성을 감안해 접수는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교육 전날까지 연중 수시로 할 수 있다.

조부모가 총 3회의 교육 중 2번 이상을 들으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고, 1회와 3회차 교육 과정에는 홍삼캔디, 찜질기 등의 선물도 준비 돼 있다.

시는 이번 확대 실시하는 교육 결과를 토대로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 가정에 직접 방문해 지도하는 ‘방문 돌보미 서비스’, ‘시머어니와 며느리간 양육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세대간 양육 상담 서비스' 등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세 살마을 임산부 부부 교육도 마련해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돕고 부부간 공평한 양육 부담에 대한 인식도 개선해 출산을 장려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 교육은 오는 3월14일 도봉구를 시작으로 매월 각 자치구별로 진행되며, 세 살마을 홈페이지(www.sesalmaul.com)에서 16일부터 선착순 접수 중이다.

총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수료증을 받으면 아이가 3ㆍ6ㆍ12개월인 가정을 양육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양육방법을 가르쳐주는 ‘가정보듬이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조부모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커져 세 살마을 교육을 확대한 것처럼 앞으로도 민간기업단체가 적극 후원하고 참여하는 저출산 극복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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