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이용실태 조사결과 장애인주차구역 10대중 9대 불법주차

채종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2-11 17:26:5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기개발연구원, 보고서 발간

[수원=채종수 기자]대형마트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된 차량 90%가 불법주차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주말인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사이 도내 11개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이용실태를 조사하고 '교통약자정책, 교통복지의 시작'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율은 90.6%로, 보행장애인의 합법적 이용은 9.4%에 불과했다.

불법주차 유형은 일반차량 36.4%, 장애인 표지는 있으나 보행장애인이 탑승하지 않은 경우 63.6%로 조사됐다.

특히 혼잡시간대인 오전 11시~오후 2시, 오후 4시~오후 7시 사이 불법주차가 만연해 장애인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이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지우석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무분별하고 배려 없는 복지적 성격의 시설물 사용은 결국 사회적 비용의 낭비를 초래하며, 정작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사람은 그들을 위한 시설물의 혜택을 충분히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으로 교통약자를 위한 통행지도 배포,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도로교통시설 제도 개선, 스마트한 교통약자 정책 수립을 제안했다.

아울러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개선을 위해 장애인용 개인 교통수단 이용 활성화, 수요맞춤형 행복택시(경기도의 따복택시), 복지정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대책도 제안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