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옥천 고분군' 전남문화재 된다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2-04 16: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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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6기 중 3기 지정 예고 백제·신라·가야 문화 망라
오는 27일까지 의견 접수


[해남=정찬남 기자]전남 해남군에서는 옥천면 들녘에 분포된 고분군을 전라남도 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해 지정 예고에 들어갔다.

전라남도 문화재(기념물)로 등록하고자 지정 예고한 해남 옥천 고분군은 6세기 전반에 삼국시대 고분으로 조성된 후 정유재란 당시 순절 의병들을 재차 매장한 복합 유적으로 2001년에 해남군 향토문화유산 제6호로 지정 보호됐다.

▲ 해남군이 전라남도 문화재로 등록하고자 지정예고한 '해남 옥천 고분군' 3기(2488㎡) 중 한곳을 위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제공=해남군청)
해남군은 전라남도 문화재로 지정되면 이후 국가지정문화재를 신청할 계획으로, 전언(傳言)에 의한 6기의 무덤 중 확인된 고분 3기(2488㎡)를 전라남도 문화재 ‘해남 옥천 고분군’으로 지정 예고했다.

현재 고분군은 2008년 1호분과 3호분의 발굴조사를 통해 1호분에서 석곽묘, 가야토기, 신라양식의 토우가 장식된 토기, 왜(일본)계의 조개팔찌 등의 유물과 3호분에서 횡구식석실 무덤 1기가 출토되면서 ‘백제-신라-가야-왜’를 망라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5~6세기 해남 지역 재지세력(在地勢力)의 정치·경제적 활동 및 문화 활동을 증명하며 역사·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커 향토 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군은 향후 발굴되지 않은 2호분에 대한 학술조사와 확인되지 않은 3기에 대해서도 매장유무 존재확인을 위한 학술조사 계획을 마련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 옥천 고분군이 문화재로 지정되면 역사·학술적 가치를 높이고 문화유산으로서 제대로 평가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남군에는 전라남도 문화재가 모두 37개 지정돼 있다. 이 중 기념물로 이진성지와 대흥사 표충사 등 14개가 지정돼 있다.

한편 지정 예고는 오는 27일까지 의견이 있을 경우 전라남도 문화예술과(061-286-5445) 또는 해남군청 문화관광과(061-530-5856)로 방문이나 우편, 팩스, 메일, 전화 등의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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