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정찬남 기자]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해남군에서는 청정지역 지키기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지난 9일 현재 구제역은 충북 진천군(2014년 12월3일) 발생 이후 총 5개 시·도 49건으로 확산되면서 2011년도 구제역 악몽을 재현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지난해 10월1일부터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 의심축 신고 접수 및 농장 소독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달 초인 지난 6일부터는 축산진흥사업소내에 축산차량 거점소독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면서 소독필증 휴대의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농장과 도축장 간 구제역 전파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남군에서 이동하는 모든 축산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휴대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이동을 제한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군은 이달 7~14일 지역내 44농가 6만8800여두 모든 돼지에 대한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했다.
또 전직원을 대상으로 농장별 담당제를 추진해 백신접종 및 소독사항을 확인하고 지도토록 하는 등 구제역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조류 AI에 대해서도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데, 고천암호와 금호호 등 철새도래지역에 대해 1주일 1회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관람객 등의 방문을 자제시키고 있다. 가금류 농장은 외부인 출입을 통제시키고 특별예찰 및 소독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농가방역활동을 위해 2500만 상당의 소독약품도 공급했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과 조류 AI로부터 청정해남을 지키기 위해 방역과 백신접종·예찰에 나서고 있다”며 “상황 해제시까지 축산관련 회의 및 행사 등을 자제하고 주의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내에 소 3만5400두, 돼지 6만8765두, 닭 90만수, 오리 19만수가 사육되고 있으며 구제역은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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