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서 소 구제역 발생···방역 비상

오왕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1-06 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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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백신 맞은 소 확진 판정···주변 농가 예찰활동 강화

[안성=오왕석 기자]경기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 축산농가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안성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5일 오후 9시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장원리 축산농가 소에 대해 확진 판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소는 3년생으로 지난해 2차례 백신을 접종했는데도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시는 의심신고가 들어온 5일 오후 11시께 의심 소를 살처분 하는 한편 이 농가에서 3km이내 지역을 이동제한 조치했다. 수의사 등 방역 요원 4명을 이 농가에 배치해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이 농장 3km이내 10개 축산농가에서는 소 1000마리, 돼지 20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시는 죽산과 일죽면 100여개 축산농가에 구제역 백신 5만마리 분을 긴급 지원하고 방역 소독을 강화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7∼19일 돼지 29만마리에게 1차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돼지 5만마리에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안성시에서만 1200여 축산농가에 소 10만 마리, 돼지 34만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백신 접종률은 소 95%, 돼지 70%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매뉴얼에 따라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이는 소만 살처분할 계획"이며 "현재 구제역이 다른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차단 방역에 집중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일 충북 진천군에서 최초 구제역이 발생한 뒤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32개 농가에서 돼지 2만5000여마리가 살처분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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