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신도시 단독택지 '귀하신 몸'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2-17 15: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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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5필지 중 163필지 527억에 매각 완료 감정평가금액 훨씬 상회… 수익 30억 웃돌듯

[시흥=송윤근 기자]경기 시흥시는 배곧신도시 단독주택용지 총 185필지 중 163필지(88%)가 매각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주목할 것은 단독주택용지 전체 매각금액이 527억원으로 잔여필지가 22필지가 남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단독주택용지 전체 185필지 감정평가 금액(552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 매각됐다는 것이다. 현 상태이면 단독주택용지에서만 30억원이 넘는 수익을 더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상업용지의 경우도 올해 감정평가를 실시한 14필지(763억원) 전량을 매각 성공했는데 이 역시 경쟁입찰을 통해 131억원의 수익을 더 올려 894억원에 매각됐다.

이처럼 당초 감정평가금액을 훨씬 상회하는 매각 실적으로 올린 이유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대한 효과도 있지만 단독과 상업용지의 경우는 특히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의 효과도 무시 못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입찰에 참여한 투자자들 역시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의 입점이 입찰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단독주택용지에 실제 투자한 A씨는 “나와 지인들 4명이 모두 배곧신도시 단독주택용지에 입찰했다. 단독주택용지가 아울렛과 가깝고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온다는 사실도 고려를 했다. 특히나 예전에 시흥을 모르던 사람들도 아울렛으로 인해 시흥이라는 지역을 많이 알게 된 것 같다”며 “아무리 좋은 땅이라고 해도 투자자들이 그 지역을 모르면 그만인데 교육과 쇼핑의 불모지였던 시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개발 콘셉트를 잘 잡은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 이를 반증하듯 단독주택용지 4필지와 상업용지 1필지를 수의 계약하는 지난 15일, 수의 계약을 위해 오전 8시부터 20~30명이 번호표를 받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으며 바로 전량 매각됐다.

사업단 관계자는 “마당이 넓은 명품 단독주택용지라는 콘셉트를 갖고 홍보를 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 배곧의 단독주택지가 판교의 단독주택지에 못지않게 명품 주거지로써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상업용지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소식 이후 마곡·위례 못지않은 인기를 갖고 있어 앞으로 서울대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이 일정대로만 이뤄진다면 남은 용지도 매각에는 문제가 없을 듯하다. 이제는 매각이 문제가 아니고 얼마를 더 써내야 낙찰을 받을수 있을까가 문제”라고 말했다.

시는 단독주택용지 주거전용 22필지에 대해서는 오는 29일 공고할 예정이다. 대출협약제도는 NH농협과 협약을 이미 체결해 그동안 대출이 어려웠던 개인 및 소규모 법인 등은 은행에서 정한 범위내에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돼 잔여필지에 대한 토지확보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배곧신도시 홈페이지(baegot-newcity.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시흥시 미래도시개발사업단 분양팀(031-310-6967~696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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