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대학입시 도구화하는게 문제"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1-19 15:58: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안양옥 교원단체연합회장 주장 "문제은행식 기초학력 평가로 바꿔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2015학년도 수능시험이 끝난 후 난이도 조정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수능이 대학입시를 위해 획일적인 척도로 사용하는 도구가 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 회장은 19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빨리 문제은행식의 기초학력 평가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능 자체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평가에 대한 본질을 찾아야 한다. 수능이라는 것은 과거 예비고사라고도 했는데 기본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수능은 12년 동안 공교육을 받는 학생이 적어도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는가 하는 총괄적 평가이기에 따라서 일종의 진단평가가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중학교 내신도 필요하다 본다. 이런 결과들을 대학이 반영하면 되는데 문제는 수학능력시험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수학능력시험을 없애고 기초학력고사를 하면 본고사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논리에 함몰되고 그 사이에 정작 중·고등학교의 교육은 없어져 버렸다”며 “매년 수능은 필연적으로 문제 오류가 발생하고, 학생들이 사교육을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계속 쉬운 수능과 어려운 수능의 논란 프레임에 빠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60만 학생들이 초·중·고교를 다니면서 기초학력능력을 1차적으로 검증하고 이후 문제해결력이나 창의력을 검증해야 하는데 수능은 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하니까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