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등교' 학생들 의견 존중할 것"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1-06 16: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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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학급별 토론하고 전체투표 해보는 것도 좋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015년 시행을 목표로 9시 등교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9시 등교 결정에는 민주주의적인 과정, 학생 자치적 과정을 중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6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전학급에서 토론을 하고 결정의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교장선생님들도 학부모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을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학급별로 토론을 하고 전체 투표도 한 번 해보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다”며 “교육감 결정, 교장 결정이라고만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9시 등교를 안 하는 학교에 불이익이 가는 건 아닌가’라는 질문에 “이건 정말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이라며 “고등학교는 8시로 해도 좋은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꼭 등교시간이 같아야 한다는 법은 없다. 정말 오해를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9시 등교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의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주된 문제는 경기도에서 많이 얘기가 된 것으로 한 시간이나 한 시간 반 정도 되는 시간 동안 아침에 무엇을 하라는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정작 교육청에서 준비해야 될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기존에도 아침 돌봄 시스템이 있는데 이것을 보완하고 이제 시행하는 학교의 경우를 예로 들면 도서관을 좀 더 예쁘게 꾸며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게 할 수 있다. 만화책을 보더라도 책과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고 혹은 운동장에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거나, 또 빈 교실도 열어 공부하겠다고 하면 교실을 열어 공부를 하도록 만들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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