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유아영어학원 연간 교습비 국립大 4년 등록금과 비슷하다"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0-15 18: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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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박홍근 의원 밝혀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영어유치원이라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의 연간 교습비가 국립대학교의 4년 등록금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을)은 15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유아 영어학원(영어유치원) 교육비 납입금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G어학원'의 경우 월간 교습비가 180만원인 것으로 나타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연간 금액으로 환산하면 2280만원에 이르는데, 이는 올해 국립대 대학의 6.8학기 등록금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 전국에 운영되고 있는 영어유치원 306개 가운데 교습비가 높은 상위 10개 유치원 모두는 서울에 소재해 있고, 강남구 6곳, 용산구 3곳, 서초구 1곳이다.

과도한 교습시간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경기도 안산의 ‘L학원’의 경우 월간 교습시간이 210시간에 달해 휴일 없이 계산해도 하루 교습시간이 7시간에 달했다.

이처럼 1일 교습시간이 6시간을 넘는 곳이 5곳에 달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옹알이 과외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영유아에 대한 과도한 영어교육이 우리나라 교육을 심각하게 왜곡시키고 있다”며 “과도한 교습비도 문제이지만 아동학대에 가까운 교습시간을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교육당국의 강력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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