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들 한글실력 뽐낸다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0-06 15: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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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청서 7일 우리글 겨루기 대회 열어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제568돌 한글날을 앞두고 결혼이민자들이 한글 실력을 뽐내는 '우리글 겨루기 대회'를 비롯, 한글 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가 서대문구청에서 열린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이화여대 국어문화원과 함께 한글날을 기념, 7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결혼이민자들이 참여하는 '우리글 겨루기 대회'를 연다.

대회는 문제를 맞힌 사람만 다음 문제를 풀 수 있는 일명 '도전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되고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30여명이 참여해 OX형과 단답형 등 20여개의 문제를 풀 예정이다.

구는 마지막 문제를 푼 최후 1명에게 최우수상을, 그리고 직전에 탈락한 참가자들에게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여한다.

또 이날 오후 2~4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글과 관련된 두 강좌가 잇따라 펼쳐진다.

먼저 이화여대 국어문화원장인 최형용 교수가 '한글 창제에 담긴 세종의 뜻'과 '한글 창제 과정', '한글의 위상과 가치'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캘리그래퍼(calligrapher)로 손꼽히는 강병인 작가가 '한글의 조형적 아름다움'과 '소리를 기호화한 한글의 신비'에 관해 강의하고 한글 캘리그래피(멋글씨 예술) 작품도 소개한다.

강의는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사전신청 없이도 들을 수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행정용어 순화와 바른 우리말, 우리글 사용을 위해 최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국어전문관도 채용했다"며 "바른 국어 사용에 구청부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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