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문찬식 기자]인천시 서구문화회관이 오는 8월15·23일 4회에 걸쳐 소극장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첫번째 무대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꽃 할머니>로 오는 8월14일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다.
특히 동명 도서를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감당하지 못할 아픔을 겪은 채 원치 않는 삶을 살아야 했던 고 심달연 할머니의 일생을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아울러 아프고 끔찍한 역사를 마임 극, 가면극 등 역설적이고 독특한 예술적 표현방식으로 할머니와 관객들의 진실한 소통을 이끌어낸다. <꽃 할머니> 속 ‘말하고 노래하는 마임극’은 설명하지 않아도 직감적으로 받아들이고 상상하는 마임의 특성을 활용, 꽃 할머니의 80년 인생을 70분에 담아냈다.
또 ‘탈을 쓰지 않는 가면극’ 형식으로 간단한 소품과 도구가 가면을 대신해 관객은 더 많은 상상력으로 무대를 채우며 기타 선율을 타고 흐르는 서정적인 노래와 몸짓, 극의 분위기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된 아리랑을 만들어 일본군 위안부라는 어렵고도 무거운 주제를 관객들에게 더 생생하게 전한다.
이로써 관객들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따뜻함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일본군 위안부라는 통한의 역사는 후세에게 들려줘야 하지만 차마 말하기 힘든 어려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극 <꽃 할머니>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는 8월23일에는 서구문화회관 소극장페스티벌 2, 가족을 향한 사랑의 동 이야기를 다룬 오브제 인형극 '마당을 나온 암탉'을 진행한다. (문의 032-580-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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