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16m 증심 승인... 사업추진 탄력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6-19 13: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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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건설 중인 인천신항의 항로 16m 증심 계획이 해양수산부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19일 "경제성과 사업성이 입증돼 인천신항 항로를 16m로 증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신항 개발 사업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서남쪽에 6개 선석, 총 부두길이 1.6㎞에 달하는 컨테이너 부두를 건설하는 계획이다.

현재 하부공사는 완료됐으며 부두의 하역시설 및 컨테이너야드 크레인을 설치하고 터미널운영동 건립 등 상부시설 공사를 진행 중으로 인천항만공사는 정부와 함께 인천신항 개발계획에 참여, 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있다.

16m 증심을 주장해온 인천항만공사(IPA)는 해수부의 이번 결정으로 내륙 운송비용과 시간 절감 등 경제적 효과는 물론 사업 자체의 정책적 필요성과 지역균형발전성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IPA는 인천신항 진입항로 수심이 14m에서 16m로 증심이 확정됨에 따라 최대 1만2000TEU급 대형선의 입출항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며 인천신항 개발 계획이 마무리되는 2020년까지 컨테이너 물동량이 현재의 두 배인 400만TEU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은 그동안 수도권 최인접 항만이라는 지리적 이점에도 낮은 수심과 항만시설 부족으로 중국과 동남아에 편중된 항로 구조로 인해 전체 수도권 화물 중 41%에 불과한 물동량을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로 인해 나머지 250만TEU는 높은 육상운송료를 부담하며 다른 항만을 이용해왔고 불필요한 육상운송료와 도로파손, 탄소배출 등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하지만 증심 결정으로 오는 2020년까지 세계 30위권 항만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양항로가 개설되면 수출 가능 지역이 유럽과 미주대륙까지 확장된다. 이는 수도권 수출화물의 육상운송비용을 절감시켜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천신항 개발은 지난 2007년 시작된 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정부와 IPA가 총 사업비 2조5000억원을 투자해 236만TEU 하역능력을 갖추고 4000TEU급 선석 12개, 배후단지 211만8000㎡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수부의 이번 결정으로 올해 수시배정 예산으로 책정된 인천신항 조성 예산 50억원을 정식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정식 예산 확보까지 기획재정부와의 논의가 남아 있다"며 "예산이 확보될 경우 가급적 올해 증심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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