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문찬식 기자]인천시 연수구 송도 LNG 생산기지 증설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와 도시계획위원회는 상정된 인천 LNG 생산기지 4지구 건설 사업을 위한 개발행위안을 보류해야 한다”며 “민선6기 인천시장 취임 이후에 재상정해 심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혐오시설의 인천시 집중에 따른 홀대문제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안전문제 등이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민선6기 인천시정도 출범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 도시계획위원회가 18일 이 안건을 처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인천 LNG 생산기지 추가 증설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유 당선인의 인수조직인 희망인천준비단은 증설에 따른 안전성과 인천시 집중에 따른 인천홀대 논란을 검토,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연대 연수지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연수구 도시계획위원회가 송도 LNG기지 옆에 군부대 시설을 건축토록 ‘형질변경’에 대해 조건부 가결을 했다”며 “연평도 포격처럼 국지전 상황이 발생해 인천도심에 포탄이 날아온다면 첫 번째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와 이재호 연수구청장 당선자는 인수위원회 과정부터 인천시민들의 안전을 심각히 위협할 LNG기지내 군부대 시설 건설과 LNG기지 증설 계획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정안은 정부의 제11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인천지역 발전소 등 산업설비 및 인구의 지속적 증가로 천연가스 수요 증가에 대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 LNG 생산기지 4지구 건설 사업은 개발행위(토지형질변경) 허가(안)의 자연녹지지역을 '위험물저장 및 처리시설(도시가스 제조시설)'로 변경하는 안건으로 연수구 송도동 348번지 25만5353.4㎡의 부지에 20만㎘ 규모의 LNG저장탱크 3기, 기화송출설비, 변전소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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