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초등학교 교장이 여교사 성추행?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6-17 16: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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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초교 교감, 교장과 교감 모두 춤 춘적 없고 학습 준비물도 담당 교사들이 선택했다. [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인천시내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여교사들을 성추행을 하는가하면 학습 준비물 업체와 유착 의혹이 있다는 투서가 접수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내용을 인천시교육청에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는 주장도 투서 내용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인천시의회 노현경 의원은 최근 '인천 A초등학교에서 생활하면서 너무나 부조리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투서를 접수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학교 교사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투서에는 "지난 2012년 첫 친목행사 겸 환영식에서 A교장이 여교 B씨를 거명하며 블루스를 출 것을 강요했다"며 "해당 교사는 원치 않았으나 주위 분위기상 어쩔 수 없이 나와 함께 춤을 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지켜보던 교감도 블루스를 추길 원해 C교사를 불러 같이 춤을 췄다. 여교사 모두 기분이 나빳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위해 웃으며 넘어갔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 교사는 학교장과 학습 준비물 업체와의 유착 의혹도 제기했다.

익명의 교사는 "2012년 미술 준비물 서예세트(약 100만원 추정)를 각 학년에 넣어주며 학년에서 활용하도록 했으나 기존에 있는 서예 준비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상황이었다“며 ”교사들이 요구한 것도 아니어서 예산낭비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13년도 들어 학습준비물 업체가 바뀌었으며 새로 바뀐 학습준비물 업체는 기존 업체보다 단가가 높았다“면서 ”이 업체를 교장이 해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사들의 불만이 높았다"고 유착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또 "시교육청 감사과로 이런 사항을 보냈으나 아무런 조치 및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투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이런 내용을 담은 투서는 지난 2월 인천시교육청에 접수됐지만 무기명 투서라는 이유로 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투서가 무기명으로 접수돼 접수 대장에만 적어놓고 문서 원본은 파기한 상태“라면서 ”당시 투서에는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다.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A초등학교 교감은 "식당에서 누가 블루스를 추겠냐"면서 "교장과 교감 모두 춤을 춘 적이 없다. 학습 준비물 선택도 담당 교사들이 문구사를 지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만큼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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