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희망인천준비단은 17일 인천시로부터 인천아시안게임 준비사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준비 과정의 미비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비점 가운데 가장 먼저 보완이 요구된 부분은 안전관련 분야로 현재까지 인천아시안게임과 관련 ‘안전사고 대비 매뉴얼’이 준비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시급한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희망인천준비단이 인천시로부터 ‘인천아시안게임 관련 안전사고 대비 매뉴얼 및 대책’을 요구한 결과 인천시는 8월 중 완성예정이라는 답변을 하는데 그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인천아시안게임은 45개국 선수와 임원, 심판, 각종 미디어 매체 등 2만3천여명이 참여하고 국내외 200만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국제적인 행사인데 아직까지 안전사고에 대비한 매뉴얼이 준비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희망인천준비단은 또 8월까지 매뉴얼을 준비하게 된다면 아시안게임 관련자들이 매뉴얼을 숙지하는데 시간이 촉박할 수 있어 조속히 매뉴얼을 작성, 안전사고에 대비한 가상훈련도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 또한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국제대회를 치르는 기록경기 종목(수영, 테니스, 하키, BMX, 육상, 사격 등)의 경기장은 해당 종목 연맹 및 협회로부터 국제공인을 받거나 그에 준하는 공인을 받아야 정식 시합을 할 수 있는데도 국제 공인을 득하지 못한 경기장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희망인천준비단은 지적사항이 없을 경우에도 공인을 받는데 1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까지 인증을 받지 못한 하키를 비롯해 육상, 사격 종목의 경기장에 대해 서둘러 국제인증을 취득하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더욱이 주경기장의 육상트랙의 경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서 인증한 ‘롤쉬트’를 사용하지 않은 혐의로 시공업체가 압수수색까지 받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업무 처리를 촉구했다.
한편 인천시가 지난 9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지정한 시험기관(중국소재)에 시험의뢰 및 국제공인을 추진하고 있는데 미인증시 이 트랙에서 열린 모든 경기 기록은 국제공인을 받지 못하는 대형 불상사가 생길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희망인천준비단 관계자는 “인천아시안게임이야말로 인천시의 세계적인 입지 제고와 도시가치 향상을 도모할 절호의 기회인만큼 한 치의 빈틈없이 대회준비를 마쳐 반드시 성공적인 대회로 남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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