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관련 괴문서 곳곳에 날아들어?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6-13 16: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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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문찬식 기자] 회계 감사를 앞두고 날아든 '괴문서'에 인천시체육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 문서에는 체육회 직원 4~5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체육시설 대여료 착복 문제부터 각종 물품 구매 이권 개입, 체육회 인사권을 쥔 인천시청 담당자와 고위층에 대한 접대, 같은 학교 출신을 지도자로 채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진위 여부에 따라 체육회는 물론 인천시까지 파장이 예상된다.

13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산에서 발송된 A4 용지 두 쪽 분량의 우편이 지난 2일부터 며칠에 걸쳐 체육회 사무처장실,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 인천시 체육진흥과, 지역 언론사 등으로 날아들었다.

이 우편은 안에 담긴 문서 내용은 모두 같았지만 보낸 사람은 제각각이었다. 우편을 보낸 사람은 체육회 사무처장, 시 체육담당 공무원, 세종시 공무원, 언론사 등으로 모두 허위로 적혀 있었으며 심지어 세종시 공무원은 존재하지 않는 인물로 확인됐다.

현재 체육회 내부에서는 수년 동안 직원들의 업무상 문제점을 상세히 나열하고 있는 이 괴문서를 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체육회 한 관계자는 "시 정권이 바뀌고 정기 감사도 앞둔 상황에 이 같은 내용이 날아든 건 특정 몇몇을 흠집 내려는 의도 같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괴문서 내용은 빙산의 일각이다. 체육계에는 만연한 사례"라며 "체육회와 시청이 직접적으로 언급됐는데 자체 조사로 밝혀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체육회는 현재 괴문서 내용의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인천시체육회에 대한 정기 회계감사를 앞두고 있는 인천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체육회 관련 괴문서 논란을 들어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식으로 접수되지 않았다"며 "현재 예비감사 차원에서 감사관실 직원들이 체육회에 나가 있지만 괴문서 내용에 대한 감사 실시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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