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에 조성된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

조영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4-24 16: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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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3억 들여 8개월만에 완공 참전용사들 형상 새긴 담장도 세워

[시민일보=조영환 기자]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 준공식이 지난 23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인재 파주시장을 비롯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지역 국회의원과 주한 영국·벨기에·아일랜드 대사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계곡에 조성된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또, 이 자리에는 크리스 채터톤(Chris Chatterton) 글로스터 시장과 로버트 딕슨(Robert Dixon) 글로스터셔 군인박물관 이사장, 영연방 참전용사 120여명도 함께 행사를 참관했다.

추모공원 준공은 지난해 8월 파주시에서 본격적인 공원 조성공사를 시작한지 8개월 만이다.

설마리 전투는 6.25 한국전쟁 당시 이곳에서 중공군과 격전을 벌이다 희생된 영국 글로스터셔연대 장병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공원이 조성돼 있긴 했으나 설마리 전투를 기념할 만한 시설조차 없었던 것을 파주시가 국·도비를 포함해 총 13억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했다.

공원에는 참전용사 869명의 형상이 새겨진 35m 길이의 담장인 ‘이미지 월(Image Wall)’도 세워졌다.

이미지 월 바로 앞에는 글로스터셔연대의 상징인 대형 베레모 형상 조각도 들어섰다.

시 관계자는 “파주는 6.25전쟁 때 수많은 영국군 희생자를 내면서 지켜낸 땅”이라며 “대한민국을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구해준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할 방법을 찾다 공원 조성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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