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학교폭력 예방 매뉴얼 제작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4-09 17: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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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언어·사이버폭력등 5개 유형별 맞춤 지도안 소개

[시민일보=황승순 기자]전라남도교육청은 현장의 교사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하고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예방 매뉴얼 및 교수·학습 지도안’을 발간 및 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자료집은 광주교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해 전국 최초로 학교폭력 5개 유형별 맞춤형 예방활동 프로그램과 교수·학습 지도안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초등과 중등용으로 구분해 유형별 특성 및 교육 활용성을 고려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언어폭력 매뉴얼 중 ‘욕 버리기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잘 쓰는 욕을 적어보게 한 후 학급에 마련된 나쁜 말 휴지통에 적은 종이를 버리게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말을 순화시켜 올바른 언어습관 형성을 돕는다.


사이버폭력 매뉴얼 중 ‘인터넷 웹툰(악플게임)’은 학생들이 악플의 문제점을 다룬 이 웹툰을 읽으면서 사이버폭력의 유형과 문제점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성폭력 매뉴얼 중 ‘성폭력 예방 관련 단어로 이야기 만들기’는 성폭력 예방과 관련된 단어를 찾은 후, 단어 순서를 조합하고 이야기를 쓰는 순서를 정해 순서대로 발표를 한다. 단어와의 논리적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집단따돌림 매뉴얼 중 ‘친구 탐구 보고서’는 특정 학생 1명을 정해 1분 동안 5초 단위로 행동을 관찰한 후, 기록·발표하게 하여 친구에 관심을 갖고 나와 비슷한 공통점을 발견하도록 하여 학생들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폭력서클 프로그램 중 ‘역할극’은 폭력서클이라는 구체적인 상황을 역할극으로 꾸며 간접적이나마 실제로 경험하게 함으로써 실제 상황에 대한 예상과 상황에 따른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개발된 매뉴얼과 지도안은 전라남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학부모도 자료를 통해 학교폭력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학교와 학부모간 신뢰를 높일 수 것으로 보인다.


장만채 교육감은 “이 지도안을 학교폭력 예방교육 자료로 활용해 전라남도의 모든 학교가 안전하고 폭력 없는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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