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화정책 불확실성 더 높아질 것”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10-27 15: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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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LG경제연구원은 27일 ‘연준 의장 교체와 재정 불안으로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커진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과거에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교체 시기마다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현재의 상황은 더욱 복잡하고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을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FRB 의장의 후임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더욱이 현재 미국은 지난 16일간 진행된 정부폐쇄 때문에 연준의 출구전략 개시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출구전략이 올해 말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견해와 양적완화 시행 자체가 힘들어졌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이런 불확실성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걸쳐 강경파(매파)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며 “온건파(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옐런 신임 연준 의장이 취임함에 따라 통화정책 결정에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예산전쟁’이 벌어지면서 미국의 재정불안이 만성화될 경우, 연준이 출구전략을 시행하지 못하고 도리어 ‘무한 양적완화’를 시행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다.


출구전략이 가속화 될 경우에는 국제 금융시장 불안과 세계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는 반면 출구전략이 지연되거나 좌초될 경우에는 원화 강세 심화로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LG경제연구원의 조영무 연구위원은 “미국 통화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현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여기에 대비해 나가야 한다”며 “우선 외환포지션과 관련해 만기 및 통화별 미스매칭 여부를 점검하고 외환보유고를 확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대내적으로는 금융시장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 나가야 한다”며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통화 및 금융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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