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턴이 유망 5개 업종의 10%가 국내로 돌아올 경우 매년 5조2000억원의 국내총생산(GDP)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현국 삼정KPMG 이사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U턴기업지원법 제정을 위한 입법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장 이사는 "우리나라와 중국 간 비용을 분석한 결과 중국에 진출한 기업 가운데 전기장비, 가죽·가방·신발, 전자부품·컴퓨터·음향, 기타운송장비, 의복·모피제품 등 업종의 기업은 국내로 돌아오는 게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 5대 업종의 10%만 U턴하더라도 향후 5년간 5만9000명의 고용 창출과 매년 5조2000억원의 GDP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해 11월 산업부가 제출한 'U턴기업지원법 정부안'과 올해 3월 전정희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원입법안을 검토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U턴기업지원을 위한 법 제정 필요성에 공감하고 효과적인 U턴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김범준 단국대 법학과 교수는 "U턴기업지원제도가 국세청, 관세청, 고용노동부 등 다양한 부처기관에 산재해 있어 법 제정을 통해 통일되고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동윤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U턴 수요가 발생하고 있고 한정된 재원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에 집중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현금지원의 경우 U턴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우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반복귀 기업이 국내 고용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활성화할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다만 지역·특구 등을 지정하는 것보다는 지역의 대학, 연구소 등과 연계해 시너지를 내도록 클러스터를 형성해 지원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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