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경기도는 범죄에 취약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범죄 예방 환경설계 기법인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셉테드는 건축설계나 도시계획 등에 방어적 공간특성을 높여 범죄발생 기회를 줄이고 거주민에게 안전감을 느끼도록 하는 기법이다.
범죄 발생 확률이 높은 골목길과 노후화한 구도심, 어린이보호구역 등을 설계할 때 셉테드를 도입하면 범죄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아파트 모든 가구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놀이터를 단지 가운데 두는 것이 이 기법을 적용한 예다.
도는 6월까지 셉테드 도입 지침을 개발한 뒤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과 주택가 골목길, 어린이보호구역 가운데 1곳을 선정해 시범 사업을 한다.
도는 사업의 효과가 좋으면 도시재생, 산업단지, 도농복합지역 개발 등에 참여하는 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이를 적용토록 할 방침이다.
또 31개 각 시·군에 관련 조례나 지침을 마련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적용한 곳에는 '경기도지사 안전마을 인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한욱 디자인총괄추진단장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은 이미 도시디자인에 셉테드를 반영하고 있다"며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 도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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