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러시아大 분교 유치 본격화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1-03-27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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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장, 상트페테르부르그大 방문해 설립 협약 체결

[시민일보]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난 20일~26일까지 러시아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상트페테르부르그와 모스크바를 방문,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방문은 지난 11월 G20정상회의 기간 중 송 시장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만나 바랴크함 깃발을 대여하고 인천시와 러시아간 교류협력을 논의한 것이 주요 계기가 됐다.

송 시장은 상트페테르부르그시를 방문, ‘인천 광장’ 오픈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해군중앙군사박물관과 협약체결, 상트페테르부르그 대학 인천분교 협약체결 및 강연, 상트페테르부르그 시장 예방 등 인천시와 러시아 간의 협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의를 진행했다.

21일 상트페테르부르그 크론슈타트에서 송 시장을 비롯해 하진 연방상원의원과 프로호렌코 상트페테르부르그 대외협력위원장 등 러시아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광장’ 조성 기념식이 열렸다.

러시아에서 외국의 국가이름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의 이름을 넣은 광장조성은 처음 있는 일로 향후 인천 바랴크함 추모비 부근에도 ‘상트페테르부르그 광장’이 조성될 계획이다.

기념식에 러시아 대표로 참석한 안드레이 레오니도비치 하진 상원의원은 “잊고 있던 러시아 정신을 100여년전 인천 제물포에서 되찾게 됐다”며 “인천과 러시아가 우정을 다지고 적극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로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이어 해군중앙군사박물관을 방문해 박물관장과 유물교류전시 협약을 체결했으며 해군중앙군사박물관은 지난 11월 인천시에서 대여한 바랴크함 깃발이 보관돼 있는 곳이다.

다음날인 22일 송 시장은 상트페테르부르그 대학을 방문, 파블로브스키 총장을 만나 송도글로벌캠퍼스에 분교를 설립하는 것과 관련 협약을 체결했는데 상트페테르부르그 대학 역사상, 해외분교 설치는 처음 있는 일이다.

상트페테르부르그 대학은 두 명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비롯한 8명의 노벨수상자를 배출한 300여 년 역사의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현 러시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를 배출했다.

이와 함께 송 시장은 상트페테르부르그 대학 교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북아 정세와 러시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영어강연을 했다.

이후 송 시장은 마트비엔코 상트페테르부르그 시장(여, 62세)을 만나 인천시와 상트페테르부르그 시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마트비엔코 시장은 오는 9월 경제협력 등을 위한 실무대표단을 인천에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23일 모스크바에 도착, 아침 이타르타스 통신사와 인터뷰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방하원의장 예방, 볼쇼이 국립아카데미극장 사장 예방, 크레믈린 예방, 모스크바 대학 방문, 문화부 방문, 국립 문서보관소 방문, 해군사령관 예방, 차이콥스키 컨서바토리 방문 등 일정을 진행했다.

송 시장은 이타르타스 통신의 비탈리 이그나텐코 사장과 만나 6자회담 재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역할을 강조하고 앞으로 6자회담이 재개될 경우 인천에 6자회담을 유치하는 계획, 6자회담 당사국들의 유소년 축구대회 등에 대한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송 시장은 또 연방의회를 방문, 보리스 바체슬라프 그리즐로프 하원의장을 만나 이명박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합의한 바 있는 PNG(북한을 관통하는 천연가스관 설치) 사업추진을 위해 러시아가 북한 측과 협의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한러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어 송 시장과 김광식 인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들은 러시아 연방 상공회의소를 방문, 양국 중소기업인간의 교류활성화 문제를 논의했다.

24일 송 시장은 크레믈린을 예방, 대통령 비서실 베골로프 부실장을 만나 인천시와 러시아 간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문화부를 예방해 장관과 연방박물관 보관문서 교환협정을 체결했으며 국립문서보관송 들러 기록물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25일 러시아연방 해군사령관을 예방하고 한러 관계에 대해 협의했는가 하면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컨서바토리를 방문해 인천분교 설치를 논의하는 것으로 6일간의 러시아 일정을 마치고 26일 인천에 도착했다.

이상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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