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인천시의회 계양지역 시의원들이 최근 시교육청이 부평구 소재 진산고등학교를 제2과학고 전환 학교로 선정한 것과 관련, 중대한 하자가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김영태, 이도형, 이용범, 홍성욱, 이한구 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제 2과학고로 전환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학교운영위원회 통과'라는 신청요건조차 갖추기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최종 심사까지 진행한 부분이 있다"며 선정 무효화를 주장했다.
이어 "제2전환고 신청학교 가운데 1곳이 신청요건 자체를 갖추지 못한 부적격 대상임에도 이를 보완해 추진하지 않고 최종 심사까지 진행해 심사항목에서 현저히 낮은 점수를 받게 한 것은 선정 과정의 중대한 절차적 하자를 나타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부평구의 진산고는 교과부의 제2 과학고 전환 신청 요건의 핵심내용인 '전환시 인근 학교의 학생수용계획에 차질이 없는 지역의 학교'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중대한 하자가 교과부의 승인을 받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의 균형적인 교육발전을 위해서는 제2과학고를 기존 결정지인 계양구로 추진해야 한다"며 "2006년 제183회 시교육위원회 정기회에서 2008학년도 및 2009학년도 시립학교 설립계획의 원안(계양구 미추홀과학고, 남동구 미추홀외고)이 가결된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번 제2과학고 전환사업은 12월3일자로 전환신청을 공고해 12월21일까지 접수를 받았지만 이미 부평의 진산고가 내정돼 준비를 모두 마친 뒤였다는 것이 당시 알려진 사실이었고 이는 부평지역 모 교육위원을 통해 이미 10월초 시의회 교육위원회에 진산고와 관련된 브리핑을 준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인천교육발전의 중요한 역할은 물론 균형적인 교육발전을 위한 핵심정책인 제2과학고를 정책적 일관성과 지속적인 약속을 번복하고 교과부의 심사에서도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는 곳으로 선정해 교육발전의 염원이 물거품 될까 우려된다"며 전환 선정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제2 과학고 전환 대상으로 선정된 진산고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를 정상적으로 이행한 학교”라며 “선정 과정 또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학고 전환 대상 학교가 선정된 만큼 이제는 인천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의 협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인천에 제2과학고가 설립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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