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강하구 평화적 활용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손우정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7-06 0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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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포구 복원 방안 제시

[의정부=손우정 기자] 한강하구 생태자원조사, 조강(祖江)포구 역사·문화적 복원 등 ‘한강하구 남북공동수역’을 평화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적인 밑그림이 나왔다.

경기도는 4일 오전 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한강하구 남북공동수역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신명섭 평화협력국장, 김철환 도의원을 비롯한 통일부, 도 및 시군, 경기연구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해 연구용역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한강하구의 경제적·생태적·역사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평화적 활용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월부터 경기연구원에서 수행중이다.

구체적으로 ▲한강하구 일원 생태·역사자원 조사 및 사업구상 ▲중앙정부 및 대북건의 제안사항 ▲지자체간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한강하구의 대표 문화자원인 조강(祖江)포구 등을 역사·문화적으로 복원하는 방안, 한강하구를 남북교류의 전진기지로 조성하기 위한 남북왕래 보행교량 설치 방안, 수산자원의 보전 및 활용을 위한 공동생태조사 방안, 남북농업협력사업 추진 방안 등이 도출됐다.

연구용역 대상 지역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지점인 파주 탄현면 만우리 일원부터 서해의 강화군 서도면 말도 일원까지 약 67km가 해당된다.

이 지역은 정전협정상 군사분계선이 없는 중립수역으로, 민간선박 통행이 가능하나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로 약 70여 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생태·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도는 오는 10월 연구용역 종료 후 구체적인 활용방안이 마련되면, 남북관계 상황에 맞춰 관련 지자체 협의, 중앙부처 건의, 북측과의 협의 등을 병행해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명섭 도 평화협력국장은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 간 세기의 만남이 이뤄진 만큼 남북관계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며 “이를 기회로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방안을 환경·기술적으로 면밀한 검토해 추진하고, 중앙부처에도 경기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 평화기반조성과 통일기반조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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