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와 함께하는 '제야음악회'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12-20 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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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악단, 오는 31일 팡파르 [시민일보]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황홀한 연주와 함께 2010년의 마지막 밤을 보낼 수 있는 제야음악회가 오는 31일 늦은 밤 10시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금난새 예술 감독의 지휘 아래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부터 새해의 희망을 나타내는 밝고 유쾌한 연주곡과 떠오르는 신예의 독주, 흥겨운 합창곡 등 다양한 무대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회 시작은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이다. 밝고 유쾌한 이곡은 최근 피겨 요정 김연아가 연기를 해 더욱 유명해 졌다. 이어 소프라노 박유리가 모차르트의 ‘엑슐타테 유빌라테’ 중 ‘알렐루야’와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1막에 나오는 아리에타 ‘줄리엣의 왈츠’를 부른다.

맨하탄 음대 석사,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 한 그녀는 ‘완벽한 기교의 생명감 넘치는 최상의 아름다운 음성’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후 희망에 가득 찬 엘가의 ‘위풍당당행진곡 제1번’이 울려 퍼지고 프랑스 마르세이유 국립 음악원 박사과정을 졸업 후 유럽 극장 20개 프로덕션의 주역으로 출연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바리톤 공병우와 함께 하는 무대가 계속된다.

그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 중 ‘왕자의 아리아’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야 이 거리의 해결사’를 부른다. 상반된 느낌의 곡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일류 성악가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맘껏 느낄 수 있는 무대다.

2부에서는 아름답고 정제된 음색으로 사랑받는 인천시립합창단이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과 펜스타드의 ‘우정의 노래’를 들려준다. 홀을 가득 울리는 흥겨운 화음은 2010년을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줄 것이다.

이어 ‘영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한국 클례식계 유망주 장유진이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한다. 그녀는 2007년 이반 피셔가 이끄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한국 예술영재를 대표해 공연해 더욱 화제가 됐다.

연주회의 마지막은 아름다움과 서정성이 넘치는 비제의 모음곡 ‘아를르의 여인’이 장식한다. 올해 마지막 밤과 새해의 첫날의 경계에 열리는 ‘제야음악회’는 색다른 감동으로 공연장을 찾은 모든 관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이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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