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스토리텔링 게시판 도입

황혜빈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7-02 01:4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설화·지명유래 알기 쉽게 만화로!
염창근린공원등 4곳에 설치

▲ 허준근린공원 광주바위 앞에 스토리텔링 게시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제공=강서구청)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지역에서 유래된 설화 등을 알기 쉽도록 재미있는 만화로 보여준다.

구는 최근 지역 설화 및 지명 유래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긴 스토리텔링 만화 게시판을 지역내 4곳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스토리텔링 만화 게시판이 설치된 곳은 염창근린공원, 허준근린공원, 공암나루터, 양천현아지다.

우선 공암나루터에서는 금덩어리를 버린 형제 이야기(투금탄 설화)를 볼 수 있다.

고려 말, 이억년과 이조년 형제의 이야기로 강서에서 유래된 이야기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공암나루터를 가면서 황금을 발견해 서로 나눠가졌지만 한강을 건너는 도중 형제 간의 우애에 금이 갈까 봐 황금을 버렸다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화로 담았다.

염창동 근린공원에서는 염창동 지명의 유래를 알려주는 만화 게시판이 설치됐다.

염창동은 조선시대 서해와 남해의 염전에서 만든 소금을 서울로 운반해 보관하던 소금창고가 있던 곳이다.

소금창고로 인해 일어난 여러가지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옛날 양천현아지에 설치된 게시판에서는 ‘양천원님 부임할 때 울고 나갈 때 운다.’라는 속담을 주제로 하는 옛 강서구의 재미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홍수 피해를 빈번히 겪고 땅이 작아 부임할 때 실망하지만 나갈 때는 서울의 관문 역할을 했던 양천현의 특성상 많은 재물이 모여 아쉬워하며 운다는 이야기다.

게시판에는 타 지역과 연관된 설화도 담겼다.

허준근린공원에 설치된 게시판에서는 호수에 위치한 광주바위의 유래와 이와 관련된 광주 고을 원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구는 이번 스토리텔링 게시판 설치로 어린이들에게 지역에서 유래된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것은 물론 서울 식물원 개관 이후 늘어난 관광객들에게 강서구의 옛 역사를 쉽게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강서구는 옛부터 지금의 김포공항 역할을 한 공암나루터가 존재하는 등 교통의 중심지였다”며 “아이들은 물론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진 스토리텔링 게시판으로 지역내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문화체육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혜빈 황혜빈

기자의 인기기사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