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비상사태… '눈ㆍ코 뜰새 없다'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4-11 18: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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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천안함ㆍ금양호 침몰이어 강화서 구제역 발생 [시민일보] 인천시에 천안함·금양호 침몰에 이어 구제역 발생으로 이어지면서 연이은 초비상사태에 걸렸다.

시는 지난달 26일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천암함이 침몰한데 이어 지난 2일 98금양호 저인망어선 침몰과 함께 지난 9일에는 강화 지역에서 구제역까지 발생하자 이에 따른 근거없는 말들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천안함 침몰 당시 새벽부터 안상수 시장 지휘 아래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해군과 해경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는데 각종 행정 편의 제공에 주력하고 있었다.

시는 특히 행정선을 비롯해 어업지도선과 병원선, 동원 가능한 인천 지역 어선들을 현지에 급파해 실종자 수색에 필요한 각종 지원 활동을 펴고 있다.

현재 최현모 옹진군 부군수는 관련 공무원은 물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현지에서 정부의 천안함 인양에 따른 각종 편의시설 지원을 진두지휘하는 등 인천시와 긴밀한 협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여기에다 금양호 침몰사건이 터지자 해경은 물론 중구와 수협,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긴급 상황실을 운영하며 실종자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금양호 인도네시아 선원 시신을 본국으로 보낸데 이어 분양소가 설치된 우리가족사랑병원을 수시로 방문해 실종 선원 가족들을 위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안 시장은 이 같은 대형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시 소속 모든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비상근무를 지시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상관없이 4급 이상 공무원들은 자리를 지키고 천안함과 금양호 인양 및 실종자 수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청정 지역으로 평온한 삶이 이어져 오던 강화 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했다.

시는 구제역 양성 판정이 확정되기 이전에 의심 사례가 보고되자 마자 긴급하게 비상대책 상황실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의 협조 아래 숨가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3만여 마리의 한우와 돼지 등 우제류 가축이 살처분당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자 숨가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 산하에 비상대책본부 및 상황실이 3개가 운영되고 있는 셈이다.

안 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구제역에 의한 피해를 줄이고 보상 문제는 물론 구제역 확산 방지에 주력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

그러나 시의 걱정은 또 하나 늘어나고 있다.

각종 국가적 비상사태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각종 악성적인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비관적인 판단이 확대 재생산되고 가뜩이나 흉흉한 상황을 혼란시키면서 시가 긴박하게 추진하고 있는 대책 마련에 김을 빼고 있다.

시 고위 관계자는 "각종 재난사고로 비상사태에 들어간 상태다. 모든 공무원들이 각종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서 불필요한 유언비어가 나돌면서 행정 집행에 김을 빼고 있다"며 시민들의 성숙한 대처를 요구했다.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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