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지난 9일 강화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사흘만에 감염농가가 5곳으로 늘어나면서 정부가 구제역에 대한 위기경보 단계를 구제역 발생 사상 처음으로 위기에서 경계로 격상하며 초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는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온 가축 가운데 바이러스 전염이 소에 비해 3000배 가량 높은 것을 알려진 돼지가 포함되면서 불과 한 달전 발생해 종료됐던 포천보다 전체 확진 판정받는 농가의 수가 무려 5배 이상 빠르게 급속도로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
11일 인천시 강화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선원면 금월리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을 포함해 선원면 금월리와 냉정리, 불은면 삼성리 농장 등 모두 5개 농가에서 구제역 확진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반경 3㎞ 안에 있는 211개 농가의 소ㆍ돼지 2만5854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다.
문제는 양성 판정이 나온 가축 가운데 돼지도 포함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는데 있다.
돼지는 호흡기을 통한 바이러스 배출양이 소에 비해 3000배 가량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여기다 포천에서 구제역이 발생 이후 5개 농가가 확진 농가가 나오는데 16일 걸린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빠르다.
따라서 정부도 구제역 위기경보의 단계를 지금까지의 주의(Yellow)에서 부처간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경계(Orange)단계로 격상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중으로 의심 신고된 소의 시료 검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양성 판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소의 경우 잠복기가 3~8일 정도인 만큼 다음주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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