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실종자 가족협의회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평택 해군2함대 보도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가족 대표들과 회의한 결과 국방부 (사고조사)발표에 전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 자료를 신뢰하기 어렵고 몇가지 다른 사실이 있어 협의회 차원에서 따져봐야 한다"면서 "민감하고 신중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 공개는 어렵고 검증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방부 발표가 틀리고 우리(가족) 주장이 맞다는 차원이 아니라 전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미"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군 합동조사단에 가족들이 참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제(7일) 국방부 발표에 이어 진행된 생존 장병 기자회견 중계방송을 본 어머님들이 많이 아파 하셨다"며 "보조기를 착용시켜 장병들을 전시하듯이 그렇게 내보냈어야 했나 싶었다. 다음에 또 그런 일이 있다면 더이상 생존 장병들이 힘들지 않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7일 민·군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천안함 침몰 시간을 지난달 26일 오후 9시22분이라고 재확인했다.
평택=허선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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