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 순간 몸은 공중으로 붕 떴다"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4-07 18: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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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암함 생존장병 기자회견 [시민일보] 천안함 생존자는 7일 오전 국군수도병원에서 진행된 생존자 기자회견에서 함선 침몰이 내부 폭발이나 화재에 의한 것이 아닌 외부 충격에 의한 침몰 가능성에 무게를 둔 발언을 연이어 쏟아냈다.

그러나 폭발음과 외부충격에 의한 침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증언에도 불구, 함선 갑판 견시 근무자가 폭발음이나 물기둥을 확인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증언이 이어지면서 결국 정확한 사고원인은 함선 인향 이후 사고조사가 이뤄져야 비로소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천안함 최원일 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함선 침몰 시작 이후 첫 교신에서 '뭐에 맞은 것 같다'고 언급한 것은 "저희끼리 '외부 충격이다. 충격이 너무 컸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오성탁 상사 역시 "만약에 화염이 있다면 배에 불이날 것이고 화약냄새가 분명 진동할 것"이라며 "그 순간 화염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다"며 강조하며 내부에 의한 침몰 가능성을 일축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는 "얼마나 폭발음이 컸냐면 순간 꽝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공중으로 붕 떳고 정전됐다"며 "앞에 있는 컴퓨터가 제 얼굴을 치고 저는 순간 떨어져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니 암흑세계였다"고 강조했다.

김덕원 소령은 "좌우현 2명 견시도 360도를 다 계속해서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항해를 하는 전방을 주시기 때문에 그 폭발음과 물기둥이 뒤쪽에서 발생했다면 그건 견시들이 확인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생존자 진술에서도 외부충격에 무게를 둔 발언이 이어졌지만 진술에 의한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사고원인은 천안함 인양 이후에도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 오왕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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