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현직 공무원이 건축물의 준공에서부터 유지ㆍ관리까지 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하는 공조냉동 분야의 수험서를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공조냉동기계 산업기사’를 펴낸 그 주인공은 바로 마포구 1년차 공무원인 치수방재과 소속 이래운(34)씨.
현재 마포구에서 지하수 관리업무 및 빗물 펌프장 기계분야 시설물 유지관리를 맡고 있는 이래운씨는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공조냉동기계 기사, 소방설비기사(기계분야)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조냉동기계 기사ㆍ산업기사 강사로도 활동한 바 있는 이씨는 공조냉동분야가 자격증 취득이 쉽지 않은 분야라는 점을 인식해 자격증 취득과 이 분야 전문가 양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수험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조냉동은 공기조화와 냉동을 합한 말로 실제 공조냉동기계 자격증을 취득하면 주로 각종 공사(주택, 토지개발, 도로, 가스안전, 가스), 냉동고압가스, 냉난방 및 냉동장치 제조, 공조냉동설비, 저온유통, 식품냉동 등 에너지 관련 업체로 진출한다.
또한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한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의 기술인력,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의해 냉동제조시설의 안전관리책임자, ‘건설기술관리법’에 의한 감리전문회사의 감리원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이씨가 펴낸 수험서는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 책들이 문제풀이 위주로 구성돼 있는데 반해 과년도 출제 문제를 분석, 검토한 후 공기조화, 열역학기초 및 냉동공학, 전기제어공학, 배관일반 등 단원별로 중요 이론이 정리돼 있다.
이래운씨는 “공조냉동기계 산업기사 수험서에 이어 ‘공조냉동기계 기사’ 수험서도 현재 집필 중에 있다”며 “이 분야 자격증 취득 및 취업을 준비하는 주민들을 위해 주민센터 등에서 관련 강좌의 강의를 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섭 구청장은 “공무원이 직무관련 전문성을 쌓는 것은 개인 뿐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마포구 공무원이 녹색성장을 이끌 전문가 양성을 위한 수험서를 펴냈다는 것에 구청장으로써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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