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인양작업 전면취소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4-06 17: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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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크레인등 대청도 피항 [시민일보] 천안함 선체 인양을 위한 이틀째 준비작업이 강풍과 높은 파도로 모두 취소됐다.

군은 6일 오전 "천안함 침몰 이후 기상 상황이 가장 안 좋다"면서 "대형 크레인(삼아 2200호)을 제외한 소형 크레인과 바지선 등이 오전 6시30분께 대청도로 모두 피항한 상태"라고 밝혔다.

함미 인양을 맡은 88수중개발과 함수 인양 담당 해양개발공사는 이날 선체 하부 및 지형 탐색을 통해 터널 굴착 예정 위치 등을 파악할 예정이었다.

이는 대형 크레인과 선체를 연결하기 전 1단계 준비 작업이다.

그러나 순간 최대풍속 35노트, 파고 1.5~2m 등 기상상황이 급격히 악화돼 준비작업은 전면 중단됐다.

88수중개발은 지난 5일 잠수부 6명이 2명씩 3개 조로 나눠 수중 작업을 실시해 함미 절단면 부근 위치를 표시한 부이 1개를 설치했다. 또 선체 모양 일부도 확인했다.

함수 인양을 맡은 해양개발공사도 함수가 어떤 모양으로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지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가족 안내 책임을 맡고 있는 군 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 오늘은 작업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상 여건이 좋아지는대로 작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악화로 작업이 중단됐다는 소식을 들은 실종자 가족들은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박석원 중사의 작은아버지 박정규씨(41)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인양작업에 동의를 했는데, 이번엔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평택=허선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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