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와 여선생 초청공연' 17일 개최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4-01 16:21:3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강북구, 삼각산문화예술회관 [시민일보]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17일 주민들에게 무성영화와 연극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이날 오후 2시, 5시 두 차례에 걸쳐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검사와 여선생 초청 공연’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1948년 제작된 ‘검사와 여선생’은 16mm 무성영화 중 유일하게 보존돼 있는 작품으로, 상영당시 변사들과 관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지금은 사라져버린 변사가 나와 옛 방식 그대로 대사를 주고받고 영화를 이끌어가 어노인들과 부모님세대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젊은 세대에는 새로운 문화체험을 선사하게 된다. 또한 전체 68분 분량 중 중간 중간 소실된 16분을 배우들이 직접 연기로 채움으로써 영화와 연극이 어우러진 독특한 형식으로 흥미를 더했다.

공연 내용은 탈옥수를 도와준 일로 남편의 오해를 사 칼부림을 당하다가 남편을 죽인 누명을 쓰고 법정에 선 여인과 사건 담당검사가 된 예전 초등학교 교사시절 돌봐주던 제자의 이야기로, 전형적인 멜로드라마의 형태를 띠고 있다.

공연 시간은 총 100분으로 6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공연예매는 1일 오전 10시부터 강북구 공연예매서비스(http://ticket.gangbuk.go.kr), 방문(삼각산문화예술회관 3층 문화운영기획팀), 전화(901-6232)로 예매 가능하다.

관람료는 R석이 8000원/S석 7000원/A석 5000원으로, 초ㆍ중ㆍ고교생, 단체(20명 이상), 국가유공자는 공연료의 10%, 장애인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구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변사가 능수능란하게 이끌어가는 무성영화만의 매력이 관객들에게 공감과 추억을 전해 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그때 그 시절의 향수와 문화적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강북구 ‘여행(女幸)프로젝트’와 관련, 문화예술 소외계층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등에 초대권을 배부해 더 많은 구민이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유진 김유진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