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표류' 향남지구 조성 특단대책 고심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3-15 16: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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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상업용지비율 대폭 상향 검토 [시민일보] 경기도가 황해경제자유구역 향남지구의 주거, 업무·상업지구 비율을 대폭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향남지구는 지난해 5월 입찰을 실시했지만 사업성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나서는 응찰자가 없어 현재 표류되고 있는 상태다.

15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향남지구는 지난해 5월 실시된 입찰에서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에다 사업성까지 좋지 않아 유찰되는 사태를 겪었다. 반면 포승지구는 LH공사를 사업자(공동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로 선정해 상반기 중 실시계획 수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황해청은 이에 따라 향남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황해청은 향남지구가 포승지구에 비해 지리적 위치가 좋지 않은 점을 감안,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주거와 상업·업무용지 비율을 크게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향남지구의 주거용지와 상업·업무용지 비율은 각각 9.5%(50만4000㎡)와 1.6%(8만5000㎡)에 달하고 있다. 이를 포승지구(주거 10.7%, 상업·업무 5.6%)와 비슷한 비율로 높일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비율은 중앙도시계획위 심의 비율보다 높은 것이어서 지식경제부가 허용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중앙도시계획위가 포승, 향남지구 지구지정 조건으로 주거와 상업·업무 비율을 각각 10%, 2% 이내 조건을 달았기 때문이다.

황해청 관계자는 “향남지구의 경우, 공원, 녹지 등 공공시설용지 비율이 51.9%로 높아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 있다”며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중도위 조건이 초과되더라도 주거, 상업·업무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향남지구(530만6㎡)는 사업비 6386억원(당초)이 투입돼 2025년까지 전자, 정보, 바이오, R&D 단지로 조성된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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