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0일 소회의실에서 경기 쌀의 소비를 확대하고, 최고의 막걸리 생산을 위해 유관기관간 경기미 생산 계약 협약을 실시했다.
협약 내용은 김포금쌀연구회와 원삼농협에서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막걸리제조업체인 ㈜우리술과 배혜정누룩도가에서 수매 활용하는 방법으로 국내 최초 계약 생산을 하자는 것이다.
계약에 따라 김포금쌀연구회는 막걸리 가공에 적합한 다수확 품종인 안다벼를 재배해 100톤을 ㈜우리술에 공급하고, 원삼농협은 고품질 원료곡인 유기농 쌀(추청벼) 48톤을 배혜정누룩도가에 공급하게 된다.
도는 계약 재배를 통해 막걸리 제조업체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료를 공급받아 우수한 품질의 막걸리를 생산하고, 농민은 확실한 판매처를 확보해 농가 소득을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쌀 막걸리에 대한 소비자와 생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막걸리용 쌀의 계약 재배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가공용 경기 쌀 계약 재배가 적극적으로 추진되면 올해 148톤 규모에서 5년 후인 2015년도에는 1000톤 규모로 확대되고, 도내 막걸리 생산업체의 원료곡 소비량 2400톤의 42%가 쌀 계약 재배로 소비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막걸리 생산에 사용되는 국내산 쌀 이용율은 8% 내외로 수입쌀과 밀가루가 막걸리 원료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수입쌀은 ㎏당 700원인데 반해 국내쌀은 ㎏당 2100원으로 3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쌀 소비율 감소 및 재고량 증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막걸리 제조에 적합한 쌀 품종 선발과 보급으로 가공용 쌀의 계약 재배를 유도하고 있다.
또 가공 적성에 적합한 우량종자 보급사업 진행을 위해 다산1호, 안다벼, 드래찬, 보람찬 등 다수확 벼 4.5톤을 생산해 내년에 각 시·군에 보급할 예정이다.
재배 면적은 지난해 4300㏊에서 올해 5500㏊로 증가할 전망이다.
김영호 도 농업기술원 원장은 "막걸리 원료용 경기쌀 계약 재배를 확대해 막걸리 제조업체에는 가공용 국산 쌀을 밥쌀용보다 싸게 사용, 질 좋은 국산쌀을 이용한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기초적 토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쌀 생산자 단체, 농협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 막걸리 제조업체와 농민이 함께 윈-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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