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물류단지 조성을"" 인천시 ""관광레저 단지로"

변종철 / / 기사승인 : 2010-03-08 16:02: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청라지구 편입 '경인아라뱃길…' 용도싸고 이견 [시민일보]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올 상반기 중으로 청라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되는 청라지구 북서측 경인아라뱃길 준설토 투기장 용도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경인아라뱃길의 성격을 살려 물류단지로 조성할 것을 검토하는 반면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특성을 살려 추후에 용도 지정하자는 입장 차이 때문이다.

8일 시와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청라지구 북서측 경인아라뱃길 준설토 투기장 0.9㎢를 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할 것을 국토부 등 관련기관과 합의하고 이에 대한 개발계획을 논의 중이다.

경인아라뱃길 준설토 투기장이 서구 청라지구로 편입되면 청라지구는 기존 17.8㎢에서 18.7㎢로 늘어나게 된다.

국토부는 준설토 투기장을 청라지구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인천경제청과 동일한 입장이지만 이 일대를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물류단지로 조성해 물류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의 이같은 방안은 경인아라뱃길을 운항하는 화물선의 환적과 원활한 유통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와 인천경제청은 현재 경인아라뱃길에 조성되고 있는 물류기지는 인천항과 김포터미널 부지로 충분하다고 보고 이 일대를 관광 및 레저단지로 조성할 것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관광 및 레저단지 조성이 어려울 경우 이 일대 부지를 투자 유치를 위한 용지로 분류해 당분간 유보지로 남겨두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물류단지로 용도 지정될 경우 공원과 같이 용도 변경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부지에 대한 총괄 사용권자 지정을 '인천시장'으로 정한 뒤 관련 기관과 협의해 편입되는 부지 용도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편입되는 부지를 놓고 국토부와 인천해양항만청, 인천항만공사, LH공사 등과 협의를 벌여나갈 예정"이라며 "경제자유구역 특성에 맞도록 용도를 지정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변종철 변종철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