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차 축소… 경기 회복세 주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2-21 19: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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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국내요인 보다 유럽發 리스크 확대 탓… 금리인상 압력 높게 유지” 세계 경기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되면서 줄곧 오르던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장단기 금리차는 향후 약 10개월간의 경기 흐름과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근거가 된다. 즉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는 향후 경기 회복세의 둔화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규복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최근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추이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2008년 하반기를 저점으로 급등세를 보이던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와 콜 금리간 금리 스프레드는 2008년 10월 0.2%포인트 저점을 기록한 뒤 급등해 지난해 10월 2.62%포인트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올해 2월 현재 2.16%포인트를 나타냈다.

이 연구위원은 “GDP 대비 공공부채 비중은 지난해 1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해 크게 변화하지 않고 있으며 금리인상 기대는 계속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최근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확대 및 축소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축소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주요 신흥시장국에서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국내요인보다는 일부 국가들의 재정적자 문제 등 해외 리스크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글로벌 경기변동 리스크라는 외부 충격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용사정 악화, 경상수지 흑자폭 감소, 가계부채 확대 등 국내 리스크에 대한 적절한 관리로 국내 경제의 안정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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