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서민 대통령’ 대권행보 시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09 15: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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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김장담그기 봉사활동 개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대권행보가 ‘김장담그기’ 등 서민을 위한 작은 걸음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가 ‘서민 대통령’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8일 ""어려운 때 일수록 여러분들의 사랑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씩 나눌 수 있다면 우리 사회는 온정이 넘치는 따뜻한 곳이 될 것이라 생각 한다""며 ""많은 분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제안해주셨는데 김장담그기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밤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올린 '어려운 분들을 위한 나눔의 사랑을'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해가 갈수록 우리의 희망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생각하게 되지만 요즘 경제 사정은 더욱 어려워지고 각종 복지단체의 기부금은 큰 폭으로 줄어들고 무료급식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도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또 ""이번에 (홈피 방문자)800만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과 그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 (미니홈피)가족 분들도 함께 하셔서 아름다운 나눔의 시간이 될 수 있게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작은 사랑이 모여 큰 사랑의 샘물이 되어가듯이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표와 가까운 구상찬 의원은 “최근 박 전 대표의 화두는 딱 두 가지로 집중된다”며 “하나는 경제 살리기이고 둘째는 국민의 ‘삶의 질’ 제고 문제”라고 말했다.

또 그는 “복지 문제는 이미 국회 보건복지가족위를 지망해 상임위 활동에 열심이고 경제 살리기에 관해선 공부 모임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박 전 대표는 18대 국회에서 화려한 상임위를 모두 마다하고 복지위원회를 선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박 전 대표는 보건복지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장 중요한 우리의 기초적인 삶에 대한 문제를 찾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었다.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나의 책임’이란 제목으로 18대 국회에서 자신이 활동할 상임위로 복지위를 택한 이유를 이 같이 밝히며 “복지위는 먹거리와 연금·육아·건강과 의료 등 우리가 실생활에서 피부로 접하는 문제들을 다루는 곳이다. 우리가 만들 수 있는 변화는 항상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고 적었었다.

한편 각 박근혜 지지단체들도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 지지그룹 중 하나인 ‘근혜동산’ 김주복 회장은 9일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그렇지 않아도 다른 지지단체로부터 김장담그기 행사를 함께 준비하자는 제안 있었다”며 “경제가 어려운 이 시점에 봉사활동을 제안하신 그 분의 뜻에 공감하고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다”며 “조만간 박근혜 지지단체들이 함께 모여 구체적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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