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미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오바마 정권에서 한미관계는 초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과거 한나라당이 개별적으로 대표단을 꾸려서 자기 입맛에 맞는 보수적 인물 몇분 만나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엇박자낸 모습보다는 초당적인 대표단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며 미 행정부의 한반도 담당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담당하는 미 무역대표부(USTR) 등을 함께 방문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오바마 후보의 당선에 대해 “화합과 통합의 의미를 준 것”이라며 “일방주의, 군사적 패권주의가 아니라 인종과 계급을 넘어 통합의 힘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무분별한 시장만능주의와 규제완화의 실패를 통해 공공성 확보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하게 된 계기”라며 테오도어 루즈벨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미 역사를 들어 “미국은 위기의 시대에 항상 민주당의 40대 젊은 리더십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왔다”고 자부했다.
송 의원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10년 동안 한미동맹과 남북화해협력이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단절된 남북관계 해결에 민주당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정부가 규제완화, 감세정책, 민영화 등 지난 미국 부시 행정부를 통해 실패한 것으로 드러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재정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박영선, 우제창, 송민순 의원과 안희정 최고위원 등 전·현직 의원들로 한미관계발전특위를 구성, 지난 5일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고록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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