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초당적 방미대표단 구성하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06 19: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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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의원 “美 무역대표부등도 함께 방문” 제안 민주당은 6일 한나라당과 다른 야당에 대해 초당적인 방미대표단을 구성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민주당 한미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오바마 정권에서 한미관계는 초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과거 한나라당이 개별적으로 대표단을 꾸려서 자기 입맛에 맞는 보수적 인물 몇분 만나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엇박자낸 모습보다는 초당적인 대표단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며 미 행정부의 한반도 담당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담당하는 미 무역대표부(USTR) 등을 함께 방문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오바마 후보의 당선에 대해 “화합과 통합의 의미를 준 것”이라며 “일방주의, 군사적 패권주의가 아니라 인종과 계급을 넘어 통합의 힘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무분별한 시장만능주의와 규제완화의 실패를 통해 공공성 확보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하게 된 계기”라며 테오도어 루즈벨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미 역사를 들어 “미국은 위기의 시대에 항상 민주당의 40대 젊은 리더십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왔다”고 자부했다.

송 의원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10년 동안 한미동맹과 남북화해협력이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단절된 남북관계 해결에 민주당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정부가 규제완화, 감세정책, 민영화 등 지난 미국 부시 행정부를 통해 실패한 것으로 드러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재정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박영선, 우제창, 송민순 의원과 안희정 최고위원 등 전·현직 의원들로 한미관계발전특위를 구성, 지난 5일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고록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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