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완화>“비만환자에 영양보충 시키는 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03 19:53: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심대평 의원 “경기-충남 싸움 몰고가선 안돼” 수도권 규제 완화는 서울의 비대화를 넘어 경기지역과 충남지역간의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재차 제기됐다.

선진과창조의모임 심대평 의원은 3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지적하며 “수도권 규제 완화는 비만환자에게 영양보충을 더 시키는 격”이라고 비유했다.

특히 심 의원은 평택·당진지역 경제특구를 언급하며 “이 지역에 충분히 경쟁력 있는 기업을 넣을 수가 있는데 수도권 규제를 풀어서 마치 서울과 경기도, 이 과밀지역에 더 많은 인구의 유입과 공장을 새로 증설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라며 “이는 잘못됐다. 경기와 충남의 싸움으로 몰고 가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현재 수도권의 문제에 대해 “제조업 중심이 아닌 금융, 유통, 서비스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수도권을) 살려야 한다”며 “이런 문제들에 대해 전문가와 정치권, 그리고 이 각 지역에 대표들이 함께 하는 균형발전을 위한 협의체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체가 중국 등으로 나가는 현상에 대해서 심 의원은 “수도권 규제 완화가 기업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지는 않는다”며 “SOC투자 등 지방에 자생력을 주는 대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당의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해서 그는 “수도권 문제와 이 문제를 연계시키진 않겠다”며 “이와 연계해 발목을 잡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피력키도 했다.

/고록현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