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원, “언론장악 중단, 구본홍 사퇴 촉구”
우윤근, “야당탄압 중단하라”
여·야간 전반적인 동의하에 정부보증안 등이 통과되긴 했으나 여전히 야당에서는 정부정책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고위정책회의를 통해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지난 7, 8월경 이후 100일간의 변화를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며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전면 수정할 것을 촉구했다.
원 대표는 “현재 경제위기는 기획재정부 장관, 대통령 모두 인지했는데도 정부는 수정예산안에 대한 언급도 않은 채 현 예산안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인정하면서도 스스로 수정치 않은 것은 직무유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무책임함은 이 위기를 돌파하는데 큰 장애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2009년도 (현재) 예산안을 폐지하고 수정해서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김효석 민주정책연구원장은 “오늘 보증동의안이 처리되는 시점을 전환점으로 해 이명박 정부가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꿨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김 원장은 국민의 화합과 좋은 지도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명박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날 것”을 제안키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김 전 대통령이 어떻게 IMF를 극복했는지 경험과 과정, 노하우를 전수받고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지혜와 조언을 받을 것”이라며 그 이유를 덧붙였다.
오제세 제3정조위원장도 “대기업위주 성장, 부동산 시장 경기부양에 의존하는 현재 성장정책은 이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내수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서민감세, 복지지출증대, 부자감세철회, 중소기업을 통한 기술경쟁력 향상 등으로 국정 방향 전반을 전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연합뉴스의 최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의 차기 이사장으로 이명박 캠프 인사가 들어올 예정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정부의 ‘언론장악음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서갑원 수석부대표는 “이명박 대선후보 당시 언론특보였던 최규철 씨가 내정됐다”고 밝히며 “사실상 국가기관 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마저 권력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냈다”고 말했다.
서 부대표는 “대한민국의 언론은 대통령의 마이크가 아니다. 대한민국 언론사 사장이 되려면 대통령 특보여야 하고 권력에 줄 잘 서는 해바라기이어야 한다면 이는 국민에게는 비극이요 나라에는 모욕이다”고 주장하며 구본홍 YTN사장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29일 검찰이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이 제기됐다.
우윤근 제1정조위원장은 “사정당국의 야당탄압이 그 도를 넘어섰다”며 “증거 인멸의 우려도 없고 도주 우려도 없는 제1야당의 최고위원을 이런 식으로 사법처리한다고 하면 이는 야당말살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최근 사정당국․공안정국이 도를 넘고 있다. 5공 시절에도 이와 같이는 하지 않았다’는 점을 총리에게 항의했다”며 “내일 실질심사를 한다고 하지만 민주당은 이것이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고록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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