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감당할 수 없는 부와 명성을 한순간에 얻는 비비안 리는 그 후 별다른 히트작을 내놓지 못한 불운한 배우였습니다. 12년만에 영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건재를 과시할 수 있었던 것이 그나마 행운일 정도였습니다. 만성 폐결핵으로 시달리다 1967년 11월 54세로 타계하기까지 그녀의 사랑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첫 남편과 이혼하고 1940년 배우 겸 감독이었던 로렌스 올리비에와 재혼을 합니다. 그와 함께하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그녀는 1960년 12월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이생에서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전생에서 7000겁의 인연이 있어야 하고 또 백년해로를 함께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한 인연이 필요하다는 불가의 가르침이 새삼 값지게 느껴집니다. -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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