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감독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성명을 내고 “내 양심이 (베이징 올림픽에 관한)일을 그대로 계속할 것을 용납하지 않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지금 시점에 내 시간과 정력을 베이징 올림픽 행사에 쏟을 게 아니라 다르푸르에서 계속 벌어지는 형언할 수도 없는 인도범죄를 종식시키도록 돕는데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2006년 4월 중국의 대표적 영화감독 장이머우(張芸謀)에 올림픽 개폐회식 연출 자문을 해주는 예술고문으로 위촉됐다. 하지만 20만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다르푸르 사태와 관련해 중국이 학살을 자행해온 수단군에 무기를 공급하는 등 문제를 악화시키는 데 반발하는 국제 인권단체와 영화계 인사들의 비판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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