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그는 아직 살아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13 20: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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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비 제막식·추모공연 내달 6일 열어 ‘가객’ 김광석이 노래의 고향으로 돌아간다. 1996년 1월6일 세상을 등졌지만, 많은 음악팬들이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마당에 김광석 노래비가 세워진다. 김광석이 1000회 라이브 공연을 했던 역사적인 공간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장인 조각가 안규철 교수가 동상을 제작중이다. 상업지구로 변한 대학로에서 예술의 순수성을 생각케 하는 상징적 ‘정화장치’를 기대한다.

김광석추모사업회 김민기 회장은 “(김광석은) 싱어송라이터에 집착하지 않고 좋은 노래를 수없이 찾아내서 그것을 대중들에게 연결시켜주는 가교 역할을 했다. 자기 취향에 집착하지 않고 숨어있는 노래들을 찾았다”고 미덕을 전했다. ‘이등병의 편지’도 전인권이 먼저 불렀지만, 김광석이 세상에 알렸다는 뒷이야기도 덧붙였다.

노래비는 김광석의 12번째 기일인 내년 1월6일에 제막한다. 이날 선후배 음악인들이 모여 3부에 걸쳐 추모공연을 연다.

작곡가 김형석이 진행하는 1부에는 노영심, 이소라, 성시경 등이 나온다. 윤도현과 김제동이 이끄는 2부는 YB밴드, 이적, 드렁큰타이거, 윈디시티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함께 한다. 3부는 김목경, 동물원, 장필순, 한동준, 유리상자 등 김광석과 교감한 음악인들이 만드는 의미 있는 무대다. 박학기가 진행한다.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는 가수 박학기는 “출연요청을 받은 가수들이 단 한명도 예외없이 흔쾌히 승낙했다. 윤도현은 예정된 콘서트까지 취소하고 참가한다. 이후 더 많은 가수들이 참여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출연진과 스태프 전원은 노 개런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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