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은 원/달러 환율이 올들어 안정을 찾는 한편 연말 최고 1000원까지 오르며 기업이익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JP모간은 올해 자동차와 건설, 은행, 소비재 및 유통, 인터넷, 제약, IT, 통신, 운송, 유틸리티 등 주요 기업의 영업이익이 2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은 원/달러 환율 950원을 기준으로 추정한 것이며, 예상대로 연말 환율이 1000원까지 오를 경우 대형주 이익이 기존 전망치에서 5~15%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골드만삭스도 올해 기업 이익 성장의 열쇠가 환율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과도하게 오르면서 2007년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졌고 이는 주가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골드만삭스는 기업이 환율에 대한 내성을 기르고, 올해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길 경우 2분기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 움직임과 함께 기업 이익 추이가 올해 증시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며, 여기에 국제 유가와 경제지표도 지켜봐야 할 변수라고 말했다.
JP모간은 환율 안정과 함께 규모의경제 효과에 따른 제품 평균가격 향상,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 우호적인 기저효과 등이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리스크 요인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꼽았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 마무리됐다는 시장 의견과 달리 올해 FRB가 긴축을 재개, 연말까지 연방기금 금리를 6.0%로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경우 유동성과 미국 소비 등의 측면에서 기업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다소 상이한 관점에서 접근했다. 환율 등 가격 변수와 기업 이익보다 밸류에이션이 시장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모간스탠리는 올해 투자자들이 성장보다 밸류에이션에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순환적인 측면의 성장이 부진한 한편 변동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한국은행의 긴축으로 인해 국내 유동성이 감소하는 등 수급도 불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간스탠리는 고성장 매력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코스피시장보다 인도나 중국을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밸류에이션 매력을 찾는 투자자들을 홍콩과 싱가포르에 뺏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 이익과 관련, 모간스탠리는 달러화 및 엔화에 대한 원화 가치의 추가 상승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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