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10분 현재 현대중공업 주가는 14만1500원으로 전일대비 2.17%(3000원) 오르고 있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3분기 영업이익 226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7.2%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의 이같은 실적은 당초 예상수준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며 “당분간 주가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증권 고민제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예상했던 영업이익률은 6%대였지만 7%가 넘는 이익률을 달성한 것은 눈여겨 볼 만하다”며 “조선업종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비교우위에 있음을 입증해주는 실적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이 내년까지는 수주와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조선업체보다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로 조선업종의 대표적인 추천주로 꼽을 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내년이후 주가는 수주물량이 얼마나 늘어나느냐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굿모닝신한증권 장근호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 뿐 아니라 조선업종 전체 주가는 내년이후 수주호조가 지속될 수 있느냐 여부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해운 운임료가 떨어지는 추세로 해운사들이 갈수록 발주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점도 내년이후 수주모멘텀을 위축시키는 요인이다”고 밝혔다.
환율하락에 따른 악영향도 앞으로 주가에 민감한 변수로 꼽았다. 장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이 환율하락에 대한 대비책을 충분히 마련해놓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920원 밑으로 떨어진다면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별도 공개하지 않아 올해와 내년의 이익증가 규모는 좀더 두고 봐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증권 윤필중 애널리스트는 “조선과 엔진 등 그동안 호조세를 보였던 사업부문외에도 플랜트와 해양사업부문에서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달 중순께 구체적인 사업부문별 실적이 나와봐야 올해와 내년 연간 이익규모를 구체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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